국제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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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7기 하반기 프로그램

KOOKJE ACADEMY


강의일정

19주차 - 10월 21일
김홍희 사진작가
'사진으로 만나는 인문학'

20주차 - 10월 28일
17기 원우친선골프대회
통도 C.C.

21주차 - 11월 4일
17기 원우 백평효 의원
'지방의회의 현주소'

22주차 - 11월 11일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코로나 시대, 언컨텍트 이코노미와 기회'

23주차 - 11월 21일~22일
졸업 연수(경주)

24주차 - 11월 25일
성민규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단장

25주차 - 12월 2일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 송년회(취소)

26주차 - 12월 9일
국제아카데미 17기 수료식


제       목  |
국제아카데미 17기 8차 강연 산업안전공단 박두용 이사장
이  메  일  | 
ERAI312@NAVER.COM
작  성  자  | 
관리자 조회 : 59
작  성  일  |
2020-06-19 오전 9:13:34 추천 : 0
“이제는 기업과 사회가 위험을 취하도록 허락하고 대신 위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이 지난 17일 국제아카데미 제 17기 8주차 강연에서 안전사고에 관한 사회 인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미령 프리랜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제17기 8주차 강연에서 ‘최근 국가안전 동향과 바람직한 국가 안전관리체계’를 주제로 안전사고에 관한 사회 인식과 예방 방법 등을 설명했다. 그는 “산업안전보건법을 무조건적 잣대로 적용하면 사업장 99%는 최소 하나씩 위반사항이 적발될 것”이라며 “치안안전은 대부분이 선량한 시민이고 극소수가 범죄자인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 반면 사고안전은 대다수가 잠재적 위반자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안전법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소기준이 아니라 사업주가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목표지향적인 기준으로서 사후처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사고안전도 치안안전처럼 대다수가 선량한 조직인 것으로 보고 보호하는 한편 극소수 법 위반자를 처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로또 심리’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그는 “로또는 사는 순간 당첨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사고는 당연히 안 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있다. 이게 정상이다. 무재해에 갇히면 도전의식과 창의력이 떨어진다. 선진국에서는 로또심리가 적용된다”며 “우리는 사고날까봐 걱정하면서 일한다. 반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소득이 1만 달러일 때 ‘환경의 일반화’, 2만 달러일 때 ‘안전의 일반화’, 3만 달러일 때 ‘보건의 일반화’가 이뤄진다. 예전엔 잘못된 보도블럭 공사로 다리가 걸려 넘어지면 자신의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바로 관할기관에 전화해 항의한다. 안전의 기준이 일반화했기 때문”이라며 “우린 현재 이 단계를 넘어가는 단계이지만 국민의 정신적 요구수준은 3단계다.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관리자에게 경영과 안전의 균형을 갖추는 능력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박 이사장은 “경영의 기본 속성은 저비용, 고속, 간단, 편리인 반면 안전은 고비용, 저속, 복잡, 불편이다”며 “서로 충돌하는 가치를 얼마만큼 조절하는 것은 경영자의 판단이다. 결국 안전은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농학 학사와 환경보건 보건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환경산업보건 보건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한성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역임한 뒤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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